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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서버/ 엔지니어 "게임 개발자"를 향한 매일의 공부일지

지난 1년 2개월 간의 개발자 인생을 들여다보며 1 - 게임 학원에서부터 GCC 사관학교를 거쳐 인공지능 사관학교에서 공부했던 시간들 본문

개발 포트폴리오/개발 일기

지난 1년 2개월 간의 개발자 인생을 들여다보며 1 - 게임 학원에서부터 GCC 사관학교를 거쳐 인공지능 사관학교에서 공부했던 시간들

huenuri 2024. 11. 15. 08:02

원래 오늘 새벽에 지난 2주 전에 있었던 AICON 행사에 대해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었다. 하지만 글을 쓰다 보니 일기가 흘러나왔고 주제를 바꾸기로 했다.
일기도 정말 오랜만에 써본다. 6월 초 이후로 일기를 쓰는 건 5달만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다.


 
 

웹툰작가에서 게임 개발자로 전환하기까지

사실 인공지능 사관학교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난 인공지능이 뭔지도 잘 몰랐었다. 별로 관심도 없었으나 얼마 전 내가 지난 2월 초에 작성한 인생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소름이 끼칠 만큼 놀란 일이 있었다. 내가 해야 할 일 리스트에 AI 관련 공부와 스마트인재개발원에서 과정을 수료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실 그 무렵 난 GCC 사관학교와 인공지능 사관학교 둘 사이를 놓고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좋은 선택일까 고민하다가 GCC 사관학교에서 개발 개발자 과정을 선택했다. 지난 6개월 동안 내가 공부했던 일이기도 하고 언리얼 엔진에 대해서 꼭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안으로 GCC 사관학교 과정을 마치고 스마트인재개발원에서 풀스택 SW 융합 과정을 수료해야겠다고 내 꿈의 목록 리스트에 적어놓았다. 얼마 전 모의 면접 전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때는 이 내용은 삭제했었다. 난 인공지능 사관학교에 갔으니 이건 앞으로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놀랍게도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이루어나가고 있었다. 사실 1년 2개월 전에 처음 광주에 내려와 게임 개발 학원에 다닐 때는 내가 반에서 가장 못하는 사람이었고, 가족들도 모두 얼마 가지 못해서 학원을 그만둘 거라고 생각했다. 동생은 나를 광주로 태워주면서 2주도 안돼서 다시 이 길을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남들보다 정말 많이 힘든 길이었다. 난 예술을 하던 사람으로서 개발이라는 분야는 나와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내가 웹툰작가를 준비하다가 게임 개발을 공부하려고 광주에 간다고 하자 웹툰을 가르치던 선생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다. 자신이 볼 때 내게는 예술적인 일이 더 맞지 게임 개발은 프로그래밍도 잘해야 하고 수학을 잘하면 모를까 정말 힘들거라고 하셨다.
근데 난 수학을 잘하지는 않았고 공부 해본적도 거의 없었으나 언제나 수학에 대한 마음과 열정이 가득했다. 내가 수학을 좋아한다고 하자 그러면 맞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서 이사를 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집을 나오며 내 방을 보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모른다. 엄마도 나를 보내면서 눈가에 눈시울이 붉어지셨다. 그리고 학원의 입학식 하루 전날 이삿짐을 정리하며 엄마가 정성스럽게 싸주신 새 접시와 그릇과 냄비 등을 보면서 펑펑 눈물을 쏟았다. 엄마의 사랑스러운 마음이 담긴 모든 것들을 보면서 그냥 모든 것들이 다 감사했다.  
난 지난 1년 2개월이 다 되는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살아왔음을 새삼 느꼈다. 불과 1년밖에 공부하지 않았는데 난 개발자로서의 역량이 충분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감사했다. 난 주님께 학원에 있을 때도 그렇고 인사교에 들어왔을 때도 처음 시작은 늦고 느릴지라도 수료할 즈음에는 이 반에서 가장 뛰어난 개발자가 되게 해주실 것을 기도했었다.
근데 이 기도가 응답되는 걸 느꼈다. 앞으로의 나의 삶이 기대가 된다. 난 오늘 아침에는 컨퍼런스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 오후부터는 원래 일정대로 공부를 진행할 생각이다. 하지만 오늘 지금 이 순간 일기를 쓰는 건 내게 정말 중요한 일이다.
 
 
내가 힘이 들고 지칠 때 하는 일이 있다. 그건 전에 쓴 글이나 포트폴리오 등을 읽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힘을 얻고 지금도 잘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난 글을 쓰는 것도 쉽게 하지만 삭제하는 것도 잘하는 편이었다. 
얼마 전에 썼던 일기와 개발일지, 일정관리 일지, 독서 일지 등을 비롯한 60편 이상이 넘는 글을 삭제한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그때 내가 봐도 굉장한 글을 썼었는데, 내 성격상 하나라도 작은 틈새가 발견되면 모든 것을 무너뜨릴 때가 있다. 이것이 어쩌면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글과 마음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되어 있다. 방황했던 시절의 힘든 마음을 아무런 기록으로 남기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도 있었던 것 같다. 난 이 부끄러움과 용기라는 두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언제나 용감한 선택을 하곤 했다.
 
매일 블로그 활동을 할 때도 이 마음으로 갈등할 때도 있지만 이젠 더이상 스스로의 모습에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한 사람이 되어갔다. 그동안 내가 티스토리에 올린 글도 1250개가 넘었다. 보통 한 달에 300개 이상의 글을 꾸준히 올리며 한 편의 글에는 지금까지 공부하고 개발한 과정들이 성실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내게 매우 소중한 보물인 셈이다.
앞으로는 결코 내가 쓴 글을 지우지 않기로 다짐의 다짐을 했다. 어쩌면 공개적인 글쓰기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다시 일기를 써볼거야!

오늘은 시간을 내서 일기를 써본다. 벨로그를 할 때는 거의 매일 한 편 이상의 일기를 썼었는데 요즘은 공부하는데 바빠서 일기를 쓸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 하지만 내 마음을 글로 털어놓고 다시 새로워지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마음이 힘들거나 아프면 몸까지도 통증을 느끼며 무척 힘든 사람이다. 
개발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잦고, 관계로 인해 힘든 일이 많았다. 그러한 스트레스가 쌓였던지 요즘 내 몸이 지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제도 난 새벽과 아침 그리고 저녁에도 심장이 굉장히 힘들고 아파서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밥을 먹는 것이 들 정도이고, 잠을 잘 때도 놀라서 몇 번이나 깨다 잠이 들곤 한다.
 
이제 내 마음을 솔직하게 부담 없이 표현하는 글쓰기 시간을 갖기로 했다. 글쓰기는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그리고 개발을 시작한 이후로 일부러 그림에 대한 마음을 접고 그림도 그리지 않았는데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 진다. 지난 1년 동안 그림 한 점 그리지 않았다.
이제 난 개발을 결코 놓지 않을 수 있고 그 어떤 일보다 가장 즐거운 일이 되었다. 그러니까 지금은 전에 좋아했던 독서, 글쓰기, 그림 그리기를 다시 시작해도 될 것 같다. 가끔은 균형을 깨뜨리며 그 일만을 몰입하고 집중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물질은 무질서에서 질서의 방향으로 흐른다.
내가 아무리 균형을 깨뜨릴지라도 그 일이 내 운명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 단지 그 시간 동안 기다림이 필요하다.


 
 

게임 개발 학원에서부터 GCC 사관학교까지 5달의 시간

이제 인공지능 사관학교도 열흘 후면 수료식을 하게 된다. 난 남들보다 온라인 수업은 두 달 이상, 현장 수업은 2주 정도 늦게 들어왔다. 내가 가장 늦게 들어온 학생인 줄 알았는데 내 뒤로도 세 명의 사람들이 더 들어왔다. GCC 사관학교와는 다르게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추가 모집을 통해 한 명의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이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난 이것이 학생을 위한 일인지 아니면 주최측을 위한 일인지 의문이 들곤 했다. 6월 말에 모집이 끝났다는 공고를 한 후에도 후기 모집을 통해 세 명의 사람들이 우리 반에 더 들어왔다. 그중 한 명은 나갔으나 나 같았으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중 두 명은 8월 초에 들어왔는데 나보다 두 달이나 늦게 들어온 사람들이었다.
수료는 똑같이 하니까 사관학교 생활을 세 달 반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은 이들이 마치 대단한 능력자인 것처럼 어디서 개발 공부를 하다 온 사람들로 소개했는데, 대화를 나누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지금도 수업에 잘 나가는 걸 보니 적응은 잘한 것 같다. 그중에 한 명은 여성이었는데 난 처음 보았을 때 강사님인 줄 알았다. 나이가 무척 많아 보였는데 어디서 개발 공부를 했는지 물어봤더니 한 번도 해본 적 없으며 사무직을 하다 왔다고 했다. 내가 이렇게 늦게 들어올 거면 아깝지 않으냐고 말을 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나오지 않았다. 내가 인공지능 사관학교에 들어오게 된 건 GCC 사관학교에서 한 달의 기초 과정과 두 달의 심화 과정이 끝날 즈음이었다. 개인 프로젝트도 기획을 마치고 본 게임 제작에 들어갔었다. 난 어딜 가든 선생님들이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주시는 편이다. 게임 학원에서도 난 학생들과 소통하기보다 강사님도 아닌 팀장님과 소통하며 상황을 보고하며 불편한 점을 이야기했었다.
그때도 팀장님의 배려로 노트북으로 강의를 들으며 따로 혼자 공부를 진행했었다. 나중에는 노트북을 뺏어가서 그냥 PC로하다가 학원 수료를 2주 정도 남기고 그만두었다. 팀장님은 이수증을 발급해 준다고 하셨지만 거절했다. 학원에서 내가 배운 건 거의 없고 독학했는데 마치 대단한 것이라도 배운양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GCC 사관학교에서도 난 한 달 정도만 수업을 듣고 나머지 두 달 동안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공부했다.
 
포트폴리오에는 GCC에 있을 때 4주 동안 슬럼프 및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고 기록했는데 알고 보니 난 슬럼프 기간에도 공부를 쉬지는 않았었다. 최소한 6시간 이상은 매일 공부했고 열심히 할 때는 하루 14시간 이상씩 했었다. 주로 새벽에는 언리얼 공부를 하고, 아침에 등교를 하면 2시간 정도는 일기를 쓰고 일정일지를 쓴 후 시간이 남으면 독서일지까지 기록했었다. 그런 다음 2~3시간 정도 C언어나 C++ 공부를 하고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었다. 오후에는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며 내 게임에 적용할 것들을 찾아보고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하고 찾아보아도 자료는 모두 영어로 되어 있고 공부 시간에 비해 배우는 것도 적고 너무나도 효율이 떨어졌다. 강사님들께 잘 안 되는 것을 물어보면 그냥 무시하고 수업만 진행했기에 처음에는 보조강사님께 많이 물어보았다. 하지만 보조강사는 실력이 정말 형편없었다. 물어봐도 하나도 알려주지는 않고 유튜브를 찾아보라는 식이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게임은 거기서 몇 달을 더 있는다고 결코 만들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GCC 사관학교를 거쳐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 보낸 다섯 달 반의 시간들

 
결국 난 6월 초에 안 그래도 실망 가득하던 GCC 사관학교 생활을 그만두고 단 몇 시간 만에 결정을 해서 인공지능 사관학교로 옮기게 되었다. 그때 나의 선택에 결정적인 불을 지핀 것은 바로 일기였다. 도무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 3일 동안 일기만 쓰는 날이 있었다. 글을 쓰다가 내 생각이 정리되었고 내 길이 분명히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들을 보며 알게 된 사실

게임 학원에서도 그렇지만 GCC 사관학교에서도 같은 반에 정말 성격이 이상하고 나와 자주 다투는 사람도 두 명 정도 있었다. 한 명은 여성이었는데 난 살면서 그렇게 저주스럽고 끔찍한 카톡은 처음 받아보았다. 그날 난 처음으로 이래서 연예인들이 악플을 보고 너무 상심해서 자살을 하는구나 생각했다.
너무나도 힘들고 상처를 많이 받아서 회복되는 것도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 사람은 이후로도 단 한 번도 미안하다는 말이 없었고 완전 무시를 했다. 학원에서도 나를 왕따 시키며 불쾌감을 준 사람은 모두 여자들 세 명이었다. 그날 이후로 난 여자들과는 좋은 관계를 맺지 않게 되었다. 초중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나를 괴롭혔던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시기 질투심 때문이었다. 인사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반에는 담임 선생님이 두 분 계신데, 여자 선생님이 주로 담임이시고 남자 선생님은 다른 A반은 맡고 계신다. 내가 처음 이 선생님에 대해 느낀 마음이 정말 맞다는 것을 요즘 더욱더 알게 되었다.
난 사실 핵심 프로젝트는 참여를 안 했으니 최종 프로젝트는 한번 해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나를 팀에서 제외시키며 하지 말라고 한 사람이 이 여자 담임 선생님이었다. 처음에는 나를 위한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자기가 싫어서 그랬다는 걸 나중에 느꼈다. 말과 행동이 정말 다른 사람이며 강단에 서서 하는 말의 절반 이상은 거짓말이었다.
 
이런 사람과는 절대로 같은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았다. 카톡을 보내면 완전히 씹고는 일주일이 지난 후에 답장이 온다. 그것도 이미 다 해결을 해서 그 문제는 내 머릿속에서 지워져 있는 상태에서 말이다. 아니면 무시를 하거나.. 다른 학생들에게는 무척 신경을 쓰며 친한 척하고 사람 좋은 척을 한다.
하지만 나처럼 예리하고 사람의 생각을 꿰뚫는 사람은 어려워하면서 멀리하는 것 같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대부분 나를 멀리하고 무시하며 함께 말 한마디로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 반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과 난 6월 이후로 말을 나눈 적이 거의 없었다. 어쩌면 난 물이 너무 깨끗해서 물고기가 모이지 않는 1 급수의 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언제나 이런 마음을 간직할 것이며 요즘 내 마음에 더러운 물이 고여있었다면 이 물을 글을 통해 비워내고 퍼 올릴 것이다. 말씀과 기도를 하며 신앙생활을 하며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도 마음과 영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그날 난 느꼈다. 내 카톡을 완전히 씹고 그 이야기를 다른 선생님을 통해 분명히 들었음에도 단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는 걸 보면 내게 어떤 마음을 느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건 지금까지 나를 왕따 시켰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마음이었다. 남들과 다른 것을 참지 못하고 뛰어난 사람을 어떻게 서든 깔아뭉개고 눌러서 자신 지배 하에 두려는 마음이다. 난 정의롭고 불의를 참지 못하니 이런 어정쩡한 사람들은 나와 대화도 하지 않고 상종도 하지 않는 것이다.
엄마는 늘 나를 보면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그래야 사회생활도 잘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난 이런 것들 포기하기로 했다. 사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는 것보다 난 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유능한 사람이 되어서 감히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이 선생을 비롯해 학원에서든 GCC, 인사교 등에서 나를 무시하며 지나쳤던 모든 사람들은 한 사람 한 사람 다 기억하고 있다. 내가 참을 수 없는 건 내게 이런 대접을 해서가 아니다. 그들 마음속에 있는 비굴하고 이기적이며 추악한 마음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이 누구인지 본능적으로 파악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대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서 같아지기보다는 차라리 난 왕따가 되는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


 
 

일기를 쓰고 난 후

 
앞으로 어떤 곳을 가든 지금처럼 남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바, 믿는 바를 소신 있게 밀고 나갈 것이다. 오늘 일기를 쓰는 시간이 정말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했다. 글을 쓰며 지난 감정들이 흘러나와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이 시간을 통해 나의 마음이 회복되고 치유되는 것이다.
더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다음 편에 이어서 쓰기로 했다. 오늘은 하루 공부를 쉬면서 일기도 쓰고 AICON과 AI 특강 강의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너무 앞으로만 달리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난 보통 한 달에 한 번은 내게 이런 휴식의 시간을 준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한 내게 이럴 자격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