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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니 팝업 아카데미 1 - 팝업 아카데미 소개 및 첫번째 강의 <차세대 통신의 미래> 본문

개발 포트폴리오/특강 · 컨퍼런스

광주 마니 팝업 아카데미 1 - 팝업 아카데미 소개 및 첫번째 강의 <차세대 통신의 미래>

huenuri 2024. 10. 30. 06:38

열흘 전 토요일에 인공지능 관련 특강을 들었다. 무척 기대를 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서 강의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강사들은 준비한 자료에 비해 강의의 수준은 많이 떨어졌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했었다. 강의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제한된 시간에 비해 30분 이상 일찍 끝나거나 마지막 수업의 경우 거의 1시간이나 일찍 끝내고는 서둘러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강사들에 무척 실망을 했다. 그리고 난 세 개의 강의 중에서 관심이 있는 과목은 딱 한 가지밖에 없어서 과연 정리를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조금이나마 후기를 써보기로 했다.
 
요즘 특강이나 컨퍼런스를 들을 기회가 있으면 가는 편인데 기대했던 것만큼 만족할 때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오늘부터 AI 컨퍼런스가 3일 동안 열린다고 해서 처음에는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정표를 보니 딱히 들을만한 강의가 없어 보였다. 배울 게 하나라도 있으면 가야 할지 아무튼 지금도 고민이 많이 된다.
 
어제 사실 이 강의 내용을 정리하려다가 기록할 마음이 별로 생기지 않아 서론만 쓰다가 말았다. 오늘 이어서 작성해본다. 저녁에 글을 쓰면 좀 더 감성적으로 쓰게 되기에 가끔은 부정적인 감정이 더 강하게 이입되기도 한다.
여기 올리는 자료는 모두 외부 유출 금지이니 독자들은 캡처나 복사를 하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


 
 
 
 

광주 마니 팝업 아카데미에 대하여

 
4주 동안 토요일마다 인공지능 관련 특강이 있다. 주제는 거의 비슷하며 강사님은 모두 다르다. 사실 난 인공지능 수업은 별로 관심이 없고 양자역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 수업을 듣게 되었다.
3학년 때 전과를 하긴 했어도 물리학도는 물리학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전과를 한 이유는 물리가 싫어서가 아니었다. 과학이라는 학문을 좋아했고 특히 난 실험 수업이 재미있었다. 이론보다는 화학과 물리 실험을 하고 실험노트를 쓸 때가 정말 기뻤다.
 
초등학교 때도 A+ 과학나라를 했었는데 매주 선생님이 과학상자를 들고 오시며 이 실험을 하는 시간을 무척이나 기다렸었다. 나중에 집을 장만하면 꼭 만들고 싶은 방이 있다. 하나는 화학과 물리를 연구하는 실험실이고, 다른 하나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업실, 그리고 방안 가득한 책이 덮여있는 서재는 꼭 넣고 싶다.
 
과학과 물리, 수학에 관심이 있지만 그동안은 공부보다는 다른 게 더 재미있어서 공부를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다시 물리를 공부해서 나중에 노벨 물리학상도 꼭 받고 싶었다.
지금은 지식을 확장하며 내가 할 사업 아이템과 관련된 공부를 하며 일을 할 시기이고, 나중에 60대 넘어서는 연구에 몰입하고 싶다. 그때는 연구실에 틀어박혀서 하루종일 수학과 과학 연구에 매진하고 싶다. 의학에 대한 관심도 정말 많아서 한때는 아빠처럼 의대에 진학하고 싶었다.
하지만 공부를 너무 못했고 대학원 진학도 실패했었다. 아무튼 언젠가 난 인류의 발전에 무궁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연구와 저술활동에 매진할 생각이다.
 

 
 
 
 
 
 

 
장소도 늘 수업을 받는 인공지능 사관학교에서 하기에 낯설지 않았다. 난 교실에서 노트북을 가져다가 강의 중간에 필요한 내용을 기록하기도 했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하나도 중요한 게 없어서 모두 삭제했다.
 
 
 
 

 
 
 
 
 
 
 

 
첫 번째 강의를 진행하셨던 주민철 교수님이시다. 무척 빼빼 마른 모습이었지만 나름 열정적으로 강의하셨다. 세 명의 강사 중에서 가장 성실하게 가르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강사들은 모두 스타일이 있어서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배울 점은 있었다. 


 
 
 
 

통신의 역사

 

 
 
 
 

 
 

 
 
 

 
 
 

 
 
 
 
 
 

 
 
 
 
 

 
 
 
 
 

 
 
이런 식으로 통신이 발전해왔다. 이후에 정말 재미도 하나도 없는 지루한 수업이 이어졌다. 내가 왜 이런 것을 공부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도 마지막 시간에 있는 양자역학을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이 시간을 견디었다. 
 


 
 
 

강의 정리를 마치고

나중에 통신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 그때 자료를 찾아보며 좀 더 알아볼 생각이다. 지금은 통신이란 무엇이며 어떤 역사를 거쳐서 우리가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 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해 보였다.
다음 강의는 사물 인터넷인데 오늘 정리를 마저 할지 고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