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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서버/ 엔지니어 "게임 개발자"를 향한 매일의 공부일지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 풀기 1 - 2022년 1회 본문

자격증 공부/정보처리기사 필기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 풀기 1 - 2022년 1회

huenuri 2024. 8. 3. 15:26

오늘 새벽에 1시간 반에 걸쳐 이 문제를 풀어보았다. 문제가 100문제나 되기에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맞은 문제도 잘 모르고 맞은 것들도 있어 그런 문제들도 하나씩 점검하며 어떤 부분이 옳지 않은지 써보았다.

아침내내 1회 문제들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1교시는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느라 보내서 실제적인 공부는 많지 않았다. 오늘은 정말 많이 지치고 힘든 날이었다. 교실에 있는 내내 너무나 답답해서 아침에는 휴게실에서 공부를 했으나, 오후에는 사람들이 거기서 모임을 하는지 많이 소란스러워서 다시 교실로 들어왔다.

 

하지만 숨을 쉬기 힘들만큼 답답하고 무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팀에서 나오겠다고 아침에 이야기한 후로 내게 한 마디 말도 건네지 않았고, 그냥 자기들끼리는 재미있게 수다스럽게 작업을 이어갔다.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고 내 공부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말 9개월 전 게임 학원에서 느꼈던 그 분위기와 거의 완전히 비슷해서 깜짝 놀랄 지경이었다. 사람들에 대한 실망이 정말 컸고 담임들도 그 어떤 선생도 앞으로 믿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그건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정말 세상이 참 이상하고 이상하다. 사람들도 세상을 닮아 병드는지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하나 찾아보기가 힘들다. 말도 가능하면 하지 않고 나의 진심을 보여주지도 않기로 다짐했다. 이곳은 참 이상한 곳이여서 솔직하고 착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을 어떻게서든 자기처럼 나쁘게 물들게 하며 그것이 사회생활을 잘 하는 길이라고 가르치는 것 같다. 특히 세진님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내게 무슨 질문을 던지든 대답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자기 논리로 가득차 있으면서 뭐하러 내게 묻는지 의문이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건 자기가 얼마다 똑똑하고 정당한 사람인지 옆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잘난척이었다. 일부러 사람들 다 들으라고 큰소리로 말하는 것도 그런 이유였다. 20대 중반이니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알고 살아갈 날들일 것이다. 그리고 30대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지..

 

어쨌든 난 언젠가는 진실과 정의가 이긴다는 것을 믿고 지금처럼 나의 마음을 지키면서 살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전처럼 편안하게 웃을 수도 없고 오늘 단 한번도 웃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전에 학원에 있을 때도 그랬었다. 말은 하지 않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볼 것이다.

어쩌면 이 글도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아무에게도 기억되고 싶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존재가 되고 싶을 때 나만이 볼 수 있는 공간에 넣어둘 생각이다.

이제 오늘 공부했던 기출문제 하나를 올리며 학습일지를 마무리해보려고 한다. 마음이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그래도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야 한다.


 

 

 

 

2022년 1회 기출문제 풀기

 

1. 소프트웨어 설계

 

 

 

 

 

 

 

 

 

 

 

 

 

 

 

 

2. 소프트웨어 개발

 

 

 

 

 

 

 

 

 

 

 

 

3. 데이터베이스 구축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틀린 문제가 정말 많다. 대부분 문제를 감으로 풀었고 완벽히 암기를 해서 푼 문제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평균 60점은 넘어서 다행이다. 2회차 기출문제는 훨씬 더 어려워서 60점을 간신히 넘겼다. 이래서는 내일 시험볼 때 많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


 

 

 

학습을 마치고

공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 오늘은 딴 이야기만 잔뜩 한 것 같다. 학습일지에 대부분 내가 현재 느끼는 마음들을 진솔하게 기록하는 편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나의 글이 읽혀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일은 사실 내게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기도 하다.

때로는 외면하고 싶은 나의 상처까지도 털어놓게 된다. 아마도 난 작가로서의 숙명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작가는 한 편의 글을 쓰면서 뼈를 깎는 고통과 힘든 시간을 마주한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자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도 힘들지만 글을 써본다. 쓰고 난 후에 한동안 많이 아프고 고통스러울테지만 매일 매순간 이 시간을 견디어본다. 나는 작가니까!